Travelogue/해외여행

베르사유 궁전과 정원, RER 타고 반일 투어 다녀오기

Physio-Dal 2022. 8. 4.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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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 중,

프랑스의 가장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인 베르사유 궁전을 당일치기로 다녀오기로 했다.

파리에서 3~4박 정도 머무른다면 오전 반나절 정도는 베르사유에 다녀오는 여행일정을 추천한다.

베르사유궁전은 왜 꼭 가봐야하는 관광지일까?

파리에서 남서쪽으로 22km 가량 떨어진 베르사유 궁전은 베르사유 시에 있는 프랑스 부르봉 왕조가 건설한 궁전이다.

바로크 건축의 걸작으로, 태양왕 루이 14세의 강력한 권력을 상징하는 거대한 건축물이다.

건설에는 무려 25,000 ~ 36,000명의 인부가 매년 동원되었다.

궁전 건물의 면적보다 더 넓은 정원이 유명하며, 별궁으로 대 트리아농 궁과 소 트리아농 궁이 있다.

루이 14세, 루이 15세, 루이 16세와 왕실 가족들이 거주했다.

베르사유 궁전 위치

베르사유 궁전 가는 법 - RER C 노선

[파리에서의 열차 티켓의 개념]

1. 일반 1회용 티켓 - 어른 기준 €1.90

파리 지하철 전 구간과 파리내의 RER, 파리 버스, 일드프랑스 트램 등 RATP가 운영하는 모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시간 제한 있으며 처음 사용 후 1시간 30분 사이에 환승 가능한 대중교통을 타는 것은 가능)

( 환승은 지하철-지하철, 버스-버스, 버스-트램, 트램-트램, 파리내의 지하철-RER 과 RER-RER간 가능하다. 철도는 철도끼리, 버스와 트램은 버스와 트램끼리만 상호 환승이 가능하다)

2. 까르네(Carnet) - 1회용 티켓 10개를 묶어 파는 것을 말하며 기본 구간 가격은 어른 기준 €16.90

티켓의 이름이 까르네인 것이 아니라 10장 묶음을 까르네라고 하는 것이다.

'Versailes Chantiers' / 베르사유 상티에 역 / rer C 노선

베르사유에 가려면 RER C 노선의 열차를 타야하는데 이층 구조로 생겼으며,

우리는 RER B 노선을 타고 'Chtelet Les Halles' 역에서 'Saint-Michel Notre-Dame' 으로 이동하여

RER C 노선 열차로 환승하여 'Versailes Chantiers' 역까지 이동했다.

파업은 모든 프랑스 공공시설의 종특(?)이다.

파리 지하철 운영사인 RATP은 2016년에 일어난 유로 2016시기의 SNCF의 파업, 2018년 하반기에서 2019년 상반기까지의 노란조끼 시위로 촉발된 파업 등등 파업상황에 대부분 빠지지 않고 동참하고 있다. 2019년 12월-이듬해 1월 말 사이에 상당한 파업이 있었는데 RATP직원의 복지문제와 더불어 마크롱 대통령의 퇴직연금 개혁안 덕분에 이 사태가 일어났다. 사실상의 RATP의 파업은 파업 무기한 연기라는 이름으로 (프랑스인들은 파업 무기한 연기라 쓰고 파업 종료라고 읽는다) 2020년 1월 24일을 기해 종료되었다.

그러므로 프랑스를 방문할 때에는 언제, 어디에서 파업이 일어날 지 모른다고 항상 마음에 담아두고 여행하는 것이 좋겠다. 또한 파업이 언제 잦아 들지 모르기 때문에 체념을 하고 프랑스인이다 라고 생각하며 여행하든지, 철저히 계획을 세우고 여행을 준비하든지 두가지 방법이 존재한다.

베르사유 궁전 앞 도로에서 저 멀리 금색의 궁전이 보인다.

베르사유 궁전의 입장은 줄이 항상 길기 때문에 현장 발권보다는 클룩이나 kkday 와 같은 사이트에서 미리 패스트트랙 티켓을 발권해놓고 가도록 하자.

클룩에서 발권한 티켓

발권한 티켓은 핸드폰에 저장해놓은 바코드를 직원에게 보여준 후 빠르게 입장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26,700원이고

정원입장료 포함은 36,100원이다.

우린 정원 입장료를 포함 안하고 갔다가 현장에서 1인 기준 10유로씩 결제하여 정원에 입장했다.

베르사유 궁전에 간다면 정원 입장도 필수이기 때문에 꼭 미리 발권해놓고 가자.

 

 

그리고 7월 기준 유럽의 폭염으로 인해 낮시간은 너무 더우니 오전 이른 시간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베르사유 궁전은 내부나 외부나 끊임없이 더웠다.

궁전 앞에서 인증샷을 찍었다

너무 마음에 드는 사진 중 하나!

역시 사진은 동양인으로 보이는 젊은 여자 분에게 부탁하도록 하자.

유럽에서 가장 큰 성으로 짓기 위해 50년 동안 끊임없이 증축했다고 하는 베르사유 궁전

이 화려한 궁전을 짓도록 시킨 자는 바로 '짐이 곧 국가다' 태양왕 루이 14세!

프랑스 말로는 루이까또즈.

루이까또즈 브랜드도 있는데 우리나라 기업이 인수한 브랜드라고 한다 ㅎ

화려함의 끝! 그 유명한 거울의 방에는 사람들이 가득했다.

거울의 방에 들어가기 전 사람들이 워낙 많아 멀리서부터 천천히 내부를 관람했다.

화려한 천장화, 대리석과 조각, 그리고 천장에 달린 조명도 감탄하며 관람했다

  

화려했던 천장화와 조각, 대리석으로 지어진 화려한 베르사유 궁전의 내부는 정말 아름다웠다.

거울의 방은 외국 사신들의 접견이나 왕족의 결혼식을 행하는 중요한 장소였다.

총 17개의 창문과 17개의 거울. (17은 통치 기간을 의미한다)

그리고 전체 거울 개수는 무려 357개로 당시 거울 하나가 집값 정도였다.

낮엔 접견 장소로 이용하고 밤엔 연회장으로 이용됐다.

당시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귀족들을 초대하여 밤마다 파티를 열며 귀족들과 즐겼다는 루이14세.

그만큼 겁나 먹어대서 입냄새와 방귀가 무척 심했다고 한다.

왕비의 방으로

장식과 벽지, 조명까지 방 하나하나 얼마나 세심하게 신경을 썼을지 감탄하며 둘러보았다.

너무 방대해서 블로그에 다 쓰긴 무리다..ㅎ

베르사유 궁전의 방은 정말 너무너무 많고 액자도 누가 누군지도 모를만큼 규모가 어마어마했기 때문에

오디오가이드 또는

미리 공부해가는 것도 관광을 위한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다.

 

궁전 투어를 마치고 점심을 먹기 위해 샌드위치 두 개와 물을 사서 그늘에 앉아서 맛있게 먹었다

밖으로 나가기 전에 우리의 포토존을 찾아 한장 찰칵 ㅎ

점심을 샌드위치로 해결하고 궁전 밖으로 나가 정원을 보기 위해 나섰다.

궁전 앞에 바로 위치한 넓은 분수대.

광장이나 분수, 산책로가 넓고 길게 펼쳐져 있는 장소를 보자니 속은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 ㅎ

베르사유 궁전의 포토 스팟!

높은 곳에서 넓게 펼쳐진 정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는데 멀리서 내려다보니 미니 정원 같았다.

밑으로 내려가 정원을 더 둘러볼 수도 있었는데 너무나도 넓은 정원이기에 여기는 인증샷만 찍고 이동했다.

푸른 하늘과 넓은 정원, 하늘에 비춰져 푸른 분수대가 너무 멋졌던 곳이었다.

정원 끝 쪽까지 가다보면 엄청 높이 솟아있는 나무들로 이어진 산책로가 있다.

이 넓은 땅을 어떻게 관리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너무 날이 더웠기에 그늘로 가득한 이 길을 걸으며 사람이 드문 곳에 앉아 사진을 찍었다.

한적한 숲속을 걸으며 힐링도 되는 시간이었다.

정원을 한바퀴 뺑 돌아 집으로 가기 전, 마지막으로 꽃밭에서 꽃 구경도 하며 시간을 보냈다.

한국 돌아가면 베르사유 궁전을 배경으로 촬영한 영화 '마리앙투아네트' 다시 봐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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