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ju Olle Route tracking START! 5월 말, 게스트하우스에서 올레길을 완주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다. 그분들은 올해 산티아고 순례길을 떠나기 위해 유럽에 있었지만 코로나로 인하여 산티아고 순례길을 모두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제주도 올레길을 도전하여 완주하게 되었다는 얘기를 듣게되었다. 그리고 나는 제주도에 왜 왔는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는데 일상에서의 회피가 아니라 제주살이를 하며 이제까지 살아온 나 자신을 다시 돌아보고 내가 진정하고 싶은건 무엇인지, 새로운 나에 대해 알고 싶어서였다. 이런 생각과 올레길이 겹쳐지니, 올레길을 걸으며 생각을 비우고도 걷고 인생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도 걸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레길을 완주하신 분들의 얘기를 들어보니,..